[TIL] 25.02.24 실전 프로젝트 종료

Prologue

처음 데이터를 열어보고 대시보드를 스케치하고, 만들고.. 디자인하고, 인사이트를 정리하고, PPT로 만들고, 영상촬영까지.. 모든 걸 제출하고 왔다. 짧게나마 프로젝트를 돌아보고자 한다.

인사이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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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대시보드를 확인하고 인사이트를 제안했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이런 회사 말하기? 목표를 중심으로 하는 말하기는 문제에서 시작해야 한다.
처음 인사이트를 제안할 때 감이 잘 잡히지 않았다. 부서별로 이 대시보드를 확인한 후 어떤 인사이트를 제안할 수 있을까?
긴 시간은 아니지만 꽤 고민했다. 그래도 답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팀원이 공유해준 예시를 보고 감이 왔다. 문제에서 시작하는 것이다아..
대시보드를 보고 어떤 문제(문제는 곧 목표)를 해결할 것인가?
가장 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뭐지?라고 질문했을 때
유저의 이탈률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20, 30대의 이탈을 잡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이탈 의심 유저의 70%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부서별로 공통의 목표인 20, 30대를 복귀시키기 위해 마케팅 팀은 2030세대에 맞는 프로모션과
게임 기획부는 20, 30대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기획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팀원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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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나도 힘들고 팀원들도 힘든 순간이 있었다.(나만 그렇게 생각하면 죄송...)
무언가 하자는 내 말에 잘 따라주고 잘 실행해줬다.
오늘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 '아침에 오늘 할 일을 얘기해줘서 좋았다. 해야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등 떠밀려서 하다보니
좀 더 빨리 프로젝트가 끝난 것 같다'고 얘기해줬다. 세상이 공평하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일을 잘하시는 분이 이런 따뜻한 말씀도 해주시고 성격이 좋으시다. 반면에 여러 면에서 정반대편에 서 계신 분도 계신다.
이런 팀원을 만나는 건 정말이지 감사한 일이다. 특히 좋았던 건 이 분이 피그마 툴을 주도적으로 사용해주셔서 우리 팀 대시보드에 피그마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었다.

나도 만나는 사람에게 좋은 팀원이 되기 위해 '왜'를 줄이고 더 행동해야 겠다.
이번에 했던 행동이 좋았던 것 같다.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일단 해보고 내 생각을 얘기했다.
'해봤는데 이런 측면에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와 같이 얘기한 것 같다.
다음에는 조금 더 편하게 얘기해봐야 겠다. 팀원과 꼭 친해져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편하게 얘기하면 계속 더 불편하고..
이번에 좋은 분들을 만나서 좀 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내가 좀 굳어서;;.. 괜히 더 예의있게 불편하게 얘기했던 것 같다.
오히려 나보다는 상대방이 더 불편했을 수도 있다.
더 적극적이고 새로운 것에 주도적이고.. 기분 좋게 얘기하자!
뭔가 생각했을 때 좋았던 것은 (KEEP)

1. 피그마 디자인을 2차로 업그레이드 한 것. 그림자 색깔, 테두리 선, 네모 상자 그라디언트 등을 적용해서 참고 대시보드와 거의 유사하게 만들었다.
2. 아침에 30분~ 1시간 일찍 앉아서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것을 했다.(피그마, 파이썬 시각화 공부)
3. 아침마다 목표를 정리하고 팀원과 공유했다.
4. 팀원의 의견에 먼저 호응하고, 따라보고, 내 생각을 제시했다. 내가 완전히 잘못 생각했을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팀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씹어본다. 그 후에 내 생각에 더 장점이 있다면 공유한다.

조금 의외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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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생각보다 디자인을 많이했다.
데이터 분석 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내용도 내용이지만 전달하는 형태인 디자인을 많이 신경썼다.
피그마 디자인부터 PPT 디자인, 시각화 색상과 좀 더 보기 쉬운 차트 등..
아, 특히 태블로 대시보드에서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선을 삭제하고 숫자를 읽기 좋은 단위로 줄여서 표시하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대시보드 시연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예전에 배웠던 영상 편집을 했다.
영상 촬영 특히 컷편집은 무엇보다 자신 있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제출까지 1시간 남짓했던 상황에서 그거 제가 할 수 있는데 해볼게요!
하고 얘기했다. 잘 배웠구나, 근데 되게 의외의 상황에 쓰인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뿌듯뿌듯